[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지난 2018년 뉴스를 진행하며 안경을 착용하고 나와 단박에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앵커들이 안경을 쓰고 나온 사례는 거의 전무후무했던 터라 임 앵커의 이 같은 시도가 신선하게 느껴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임 앵커의 안경 착용이 화제가 되고 있는 사실 자체를 불편해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지상파 여자 아나운서들이 일부 프로그램 속 코너를 진행하면서 안경을 쓴 사례는 있었으나 정식 뉴스 진행에서는 처음이다. 지상파에서도 KBS 1TV·2TV와 SBS TV의 뉴스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

남자 앵커들과 달리 진한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여자 앵커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안경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일부 여자 아나운서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이러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MBC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아침 6시부터 뉴스를 진행하려면 새벽 2시40분에 일어나서 메이크업을 하고 준비해야한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눈이 늘 피곤했다”라며 “그래서 안경을 껴보는 게 어떨까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경을 끼고 안 끼고 문제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본다. 이젠 낯설지 않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섯살인 임현주 앵커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KNN 부산경남방송 아나운서로 첫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1년 KBS 광주방송 아나운서,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부터 현재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동 중에 있다.

과거 MBC 파업에 동참하기도 했던 임현주 아나운서는 파업 종류 후 MBC '우리말 나들이', ,뉴스 데스크', '경제 매거진 M'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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