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 전북도 소방본부가 1분기 구급활동 분석 결과 119구급대 90개대, 소방항공대 1개대 735명의 구급대원이 27,685건 출동해 16,385명을 이송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19구급대가 4분마다 1건 출동한 수치로 하루 평균 308건 출동이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출동건수 840건, 이송건수 1,148건, 이송인원 1,209명이 각각 감소한 수치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출동·이송건수 및 인원을 기록했다.

환자 발생장소는 가정이 10,584명(64.6%)로 가장 많았고, 도로 2,388명(14.5%), 상업시설 745명(4.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개학 연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교육·연구시설, 운동시설 등의 출동건수가 전년대비 각각 53.8%, 43.3% 감소했고,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의료기간 간의 이송으로 의료관련시설 이송 환자가 전년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생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 수가 10,568명으로 이송인원의 64.1%를 차지했고, 교통사고, 사고부상 등 질병 외의 환자로는 6,092명으로 33.7%를 차지했다. 그 중 교통사고는 1,941명(34.8%), 사고부상 3,198명(57.4%), 비외상성손상 435명(7.8%)로 나타났다.

월별 이송건수는 1월이 6,320건으로 가장 많았고, 3월이 4,815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1월 하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시간이 지날수록 격화됨에 따라 구급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분기는 개학연기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구급출동 및 이송건수‧인원은 줄었지만 전북소방본부 119구급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동원령으로 인한 대구 지원(2.28.~4.2. 35대, 77명), 중국인(외국인) 유학생 이송지원, 감염병 전담구급대(13대→24대)를 확대 운영했으며, 도내 코로나19 의심환자(488명) 및 확진자(26명), 검체(74건)으로 총 588명을 이송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구급활동 통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증가하는 소방서비스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대원 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고품격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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