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에서는 그동안 봐왔던 다른 정치환경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본지와 인터넷언론인연대는 21대 총선 경남 김해을 김정호 당선자와 인터뷰를 통해 향후 4년간 펼쳐질 의회 기상도를 점쳐보고자 한다.

가. 공통질문 5가지 
Q1. 국민들은 이번 4.15총선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선사했다. 이에 대한 의미는 어떻게 새겨야 한다고 보는가?

A. 이번 4.15총선은 코로나19 국난극복을 위해 고군분투, 잘 대처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게 국민들이 힘을 모아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전부터 심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도 잘 극복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은 전국단위 선거에서 민주당이 4연승 한 것으로, 그동안 사사건건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았던 보수야당을 심판, 대참패시키고 집권여당에게 압도적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소모적인 정쟁만 일삼는 보수야당을 퇴출시키고 문재인 정부에게 중단 없는 민생개혁, 검찰개혁, 정치기혁을 확실히 해내라 국민의 요구가 담겨있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 전국적으로는 180석이라는 대승을 거두었지만, 대구경북은 전멸하고, 부산에서는 3석으로 감소하고 경남은 종전대로 3석을 유지하는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미래통합당의 막말과 발목잡기가 야당심판, 대참패를 당했지만 그래도 강남4구는 미통당이 이겼고, 영남권은 집권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심리가 되레 보수층을 결집시켰습니다. 

아직도 보수적인 지역주의 벽이 높고 두텁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경남은 평균 득표율 38%, 부산은 43%로 지역주의가 점차 약화되고 있어 지역주의 완전 극복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지역주의 발동의 배경은 영남지역이 수도권에 비해 지역경제가 악화되었고 코로나사태 진원지라는 불만과 정치적 소외감, 견제심리가 지역적 편향으로 표출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나마 경남은 민주성지, 김해가 중심이 되어 문재인 정부의 민생개혁, 검찰개혁, 정치개혁을 중단없이 뒷받침하라는 시민들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Q2.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은 높지만 결과는 계속해서 실망감만 남긴 것 같다. 21대 국회는 지난 국회와 어떻게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A. 이번 4.15총선은 20대 국회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발목만 잡고 개혁을 저지하며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국민들의 강한 의지의 표출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에는 21대 국회는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입법부, 국회가 행정부의 견제만이 아니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집권여당에게 힘을 모아 주었습니다.

21대 국회에서는 집권여당이 180석 다수의석을 확보한 만큼 속도감 있게 개혁과제를 실행해야 합니다. 21대 국회는 상임위, 소위를 상설운영하도록 제도화하고 일 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세비를 깍고 국민들이 소환할 수 있도록 견제하는 장치를 만들어 그동안 정쟁을 일삼았던 국회를 일하는 국회운영 체제와 방식을 개혁하고 지연되었던 민생개혁, 검찰개혁, 정치개혁을 실행하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Q3. 당선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한 후 국회에 들어가면 그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고 존재감 없이 4년을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당선자는 이번 21대 국회에서 어떻게 전문성을 살리고 싶은가? 당선자의 전문성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또 그 역량을 어떻게 발휘하고 싶은지. 

A. 2018년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당해 10월에 더불어민주당 전국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었고, 2019년 5월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아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에서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치개혁특위 등 정치‧경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는 노무현 참여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총무‧인사행정관, 기록관리비서관 등 폭넓은 국정운영 보좌경험이 바탕이 되었고, 해당 상임위와 특위현안에 대해서 대안마련을 위해 관련 자료를 검토‧분석하는 데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짧은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나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21대 국회에서는 경남지역은 경쟁력을 잃은 전통제조업이 몰려있는 산업,고용위기 지역이고 김해의 경우 7600여개의 하청중소기업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지역의 산업,기업,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상임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쳐기업위원회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산자위에 배치된다면 김해는 물론 경남의 미래신성장동력 발굴,육성 및 노후산단 재생과 스마트산단 조성, 스마트공장 혁신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동남권 메가시티 기반조성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보려 합니다.        

Q4. 21대 국회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즉 21대 국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또 이와 관련 당선자는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가?

A. 21대 국회는 우리 사회는 급속히 많이 변했습니다. 법과 제도는 과거 그대로입니다. 이미 시대상황과 맞지 않는 낡은 87년 헌법체제의 개편이 절실한 과제입니다. 촛불시민항쟁과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표출된 것처럼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정치,경제권력의 민주화,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의 실현, 분단종식과 통일한국을 위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 개척이 시대정신이라고 봅니다. 

낡은 헌법체제의 개편, 시대상황에 맞는 개헌과 다종다양한 민생입법이 21대 국회에서 본격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세계는 코로나 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와 세계동시복합불황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이후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재편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국회 차원에서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등 국난극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관련 입법 등 비상한 대응에 책임 있게 임하겠습니다. 경제위기 속에서, 힘든 국민들을 지켜내기 위해 어떠한 일이든 다 하겠다는 절박한 심정과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Q5. 4.15총선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후보로서 긍지나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많은 분들께서는 “이번 4.15총선은 지옥과 천당을 오갔던 선거”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저의 뜻밖의 컷오프 소식에 김해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김해시민들이 일치단결하여 대안 없는 컷오프 철회와 경선을 요구했고, 최고위원회는 고심 끝에 전략경선을 결정했습니다. 100% 시민경선결과, 김해시민과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바탕으로 본선에서도 부울경에서 가장 표차가 크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 이 과정은 김해시민들이 굳건하게 저 김정호 재신임해주었고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김해시민들의 바램대로 김해발전과 문재인 정부 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 겸손하게 더욱 낮은 자세로 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 개별질문  

Q6. 대표공약 5개와 실현방안

A. 저는 지난 총선에서 김해발전 10년 구상으로 ①김해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중교통혁신 ②좋은 일자리, 김해미래산업 의생명산업 육성 ③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④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역사문화교육도시 조성 ⑤범죄·질병·재해·빈곤으로부터 안전한 복지도시 조성 등 5개 분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실현방안은 먼저, 김해시는 대중교통수단은 부족해 자가용을 보유하지 않은 시민들과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수단이 미흡해서 ‘경전선-경전철 연결, 김해트램 도입’ 추진하고자 합니다. 김해트램 도입 추진을 위해 경남도 철도망계획에 반영시키고, 2023년 운행을 목표로 추진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민간자본 100% 투자유치로 추진하고자 하며,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의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과 국립항노화연구원 유치하고 ‘이지산단 내, 1000병상 규모 대학병원 유치’하고자 합니다. 김해시민들이 3차 진료기관이 없어, 중증질환자나 응급환자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생명공학연구원과 대학병원 등을 핵심기반시설로 의생명산업 집중 육성,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세 번째,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함께 대청계곡 누리길과 연계, ‘대통령의 숲길’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김해시민의 산림복지를 확대하고, 산림휴양문화를 활성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 번째로 역사문화교육도시를 위해 먼저 「가야역사문화권 연구·조사 및 정비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 추진하여 가야사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 및 연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하고 가야사 2단계 복원사업 본격 추진하여 가야왕궁터 복원, 역사관광자원화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안전한 복지도시를 위해 대학병원 유치와 더불어 공공의료원 유치로 김해시민의 의료서비스 선택의 폭을 대폭 확대하고,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고자 합니다. 부족한 고등학교 시설 확충을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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