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DMZ 내 총격 도발 2014년 10월 이후 처음,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
군 당국 확인 결과 우리 측 인원 장비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
군 당국 "현재까지 의도성은 없다" 쪽에 무게 실려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오늘 오전 7시 41분쯤 중부전선 감시초소(GP)에 수차례 총성이 들렸다.

북측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4발의 탄이 GP 외벽에 발견됐다.

우리 군은 대응 메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 아래, 북측 GP를 향해 10여 발씩 2차례 경고 사격을 실시하며 현 상황이 정전협정 위반이고, 상황을 더 이상 확대하지 말라는 내용의 경고 방송도 했다.

이에 감시초소 담당 사단은 즉각적 전투태세를 갖추고, 근무 부대에 실탄을 지급했다.

군 당국의 확인 결과 우리 측 인원과 장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돌았지만 20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GP도발을 했다.

북한군의 DMZ 내 총격 도발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다.

한편, 군 당국은 당시 기상 상황과 북한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발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분석 중이며 현재까지 의도성은 없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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