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배우 오승은이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5년 만에 돌아온 배우 박형준과 새 친구 오승은이 등장했다.

제작진은 새 친구의 힌트로 '빨간 카드', '안혜경', '여자'라고 전하며 새 친구가 녹음한 목소리를 전했다. 새 친구는 "오빠 보고 싶어서 왔는데 나 누군지 알겠어? 여기 아무도 없다. 빨리 와 광규 오빠"라고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해 의문을 더했다.

오승은을 마중 나간 이광규와 최성국은 바로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가까이 다가가서야 오승은을 알아챈 김광규는 "나는 나 아는 사람인 줄 알고 괜히 긴장했네"라고 했다.

또한 최성국은 "승은 씨였구나"라며 반가워했다. 최성국과는 과거 같은 소속사였던 오승은의 등장에 최성국은 "예전보다 훨씬 마르고 그래서 못 알아봤다"라고 말했다.

새 친구의 정체는 배우 오승은이었다. 오승은은 "진짜 설렌다. 희한하네 기분이"라며 긴장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오승은은 "낯선 사람들이 많이 계시니까 풋풋한 설렘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더불어 두 딸의 엄마가 된 오승은은 "항상 아이들이랑 있어서 오랜만의 외출이라 설렌다"고 덧붙였다.

카페를 운영하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근황을 전한 오승은은 오랜만의 외출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김광규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오승은은 김광규를 가장 보고 싶은 멤버로 꼽은 이유에 대해 "같은 사투리를 쓰는 게 통할 것 같고, 옆집 오빠 같은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두사부일체 너무 잘 봤다 아이가"라며 오승은에게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때 최성국은 "그런데 광규형을 왜 불렀냐"라고 물었고, 오승은은 "팬으로서. 오빠를 방송으로만 봐서 궁금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의 두 딸을 키운다고 고백한 오승은은 "둘째는 방송을 좋아한다. 집과는 다른 모습에 낯설어할 것 같다"며 자신의 방송 출연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을 상상했다. 이어 오승은은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는데 늘 모자란 엄마인 것 같다"며 아이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원조 걸크러쉬 캐릭터 '오서방'으로 알려진 오승은은 1979년생으로 올해 마흔 두살로 청춘 시트콤 <골뱅이>로 데뷔해 <논스톱 4>, <두사부일체>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탄탄대로를 걷던 중 2008년 돌연 결혼과 함께 브라운관을 떠났다.

오승은은 또 2005년에는 추소영, 배슬기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더 빨강'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

오승은은 2008년 9월 6살 연상의 사업가 박모씨와 결혼 했지만 결혼 6년만인 2014년 5월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두 딸 채은과 리나와 함께 고향인 경북 경산으로 내려와 살고 있다.

그녀는 두 딸을 좀 더 자연 친화적이고 각박하지 않은 곳에서 키우고 싶어 친정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내려와 1층에 라이브 카페를 차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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