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등·하교 및 급식시간 조정
교육지원청과 안전한 교육환경 대책 강구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6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학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일선 학교현장의 운영상황을 비롯해 개학에 따른 방역대책과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남홍식 포항교육장과 오염만 포항시학교운영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포항중학교를 찾아 학교현장의 방역물품 비치와 감염병 예방조치 등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실과 급식소 등 제반환경을 점검한 후 개학과 관련한 예방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 운영 상황과 개학에 대비한 교육지원청의 방역대책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환자 발생 시 교육부 매뉴얼에 따른 대응조치 등 모의 도상훈련에 대한 소개 등 예방대책에 대한 포항시와 교육지원청간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남홍식 교육장은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개학에 맞춰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의 비치와 시설 곳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이미 마쳤다”면서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나왔을 때 대처할 매뉴얼을 통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주체는 바로 ‘우리’인 만큼, 우리 모두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개학 이후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하고, 학부모님들께서도 걱정 없이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학교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관련해서 포항시는 체육관 등 부대시설을 포함한 학교에 대한 집중 방역과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마스크 공급, 학생 및 교직원 중 감염확진자 발생 시에 정보 공유를 비롯해 주민들의 학교시설물 사용 및 방문자제 요청,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학생들의 출입제한을 위한 지도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서 지난 4월에 학생들의 등교에 대비해 관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와 손 소독제 11만2000세트를 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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