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003년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것에 학습을 했다고 소개
보고서 "한국인들의 시민의식에 주목하며 자가격리에 자발적인 협조 등 공동체 의식이 자리해"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프랑스 상원의 제1당인 공화당(LR)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모범사례로 평가하고 프랑스도 한국에서 교훈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프랑스 상원 공화당 그룹은 최근 작성한 '코로나19 감염병 관리의 모범 사례: 한국'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올해 2월 코로나19가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심각한 나라였지만, 현재 국경통제나 국민의 이동제한 없이도 사망자가 2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감염병을 통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이 2002~2003년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것에 학습을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 정부가 감염자가 입원한 병원을 숨기려고 해 루머를 불러일으키고 패닉을 초래했지만 이번에는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과 질의응답으로 보듯이 투명성 전략을 택했다"고 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한국인들의 시민의식에 주목하며 자가격리에 자발적인 협조 등 공동체 의식이 자리했다며 "정부의 대책과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었던 것도 시민들의 이런 공동체 정신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점을 주목하며 코로나 사태 초기 공공데이터를 모든 스타트업에 개방해 관련 프로그램이나 어플리케이션의 개발도 추동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11일 전국 이동제한 조치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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