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8일 충북 청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 최종 선정
지리적 여건과 발전가능성 분야 등 높은 평가…90.54점 1위
충청권 산업단지 시너지 효과 창출 등 산업혁신벨트 구축 기대

[충북=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해 결집된 충청권 각계각층의 노력이 큰 성과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1년 전 충청권은 지리적 이점을 강조해왔으나 선정되지 못하는 고배를 마셔 정치 논리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2020년도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에서 충청권은 다시 지리적 여건 강조에 나섰고 이번 정권에서는 지리적 여건과 발전가능성 분야 등 높은 평가를 받아 충북 청주시가 90.54점으로 최종 선정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충북도내 11개 시군 및 각계각층 도민들의 결합된 의지 표출이 큰 빛을 내고 있으며, 세종‧대전‧충남권에서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던 과정도 이번 선정에 큰 역할로 귀추 되고 있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빛을 이용한 극미세 가공이나 현미경처럼 극미세 물체를 분석하고 물리적·화학적 성질과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시설로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면 강력한 세기를 가진 다양한 에너지의 빛이 발생하는데, 이 빛을 미세한 물질의 특징을 분석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사용해 산업화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방사광가속기는 신소재 개발부터 바이오·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개발과 같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아 이번 선정에 따른 충청권 산업단지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과학연구계 및 산업계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으로 이천∼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 등을 잇는 신산업혁신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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