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남성들의 은밀한 공간으로 알려진 '찜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코로나19 환자가 나와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서울 강남구청은 9일 안내문자를 보내고 4일 00시 30분부터 5일 8시 30분까지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와 양평군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동성연애자 전용 시설, 블랙수면방, 일명 '찜방'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는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확진된 경기도 안양시 23번 확진자와 양평군 거주자이면서 서울의 648번 확진자로 등록된 환자가 신논현역 3번 출구 옆 '블랙 수면방'을 방문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밝혔다.

두 확진자는 4일 0시 30분부터 5일 오전 8시 30분까지 봉은사로1길 6에 위치한 '블랙 수면방'에 머물렀다. 이 업소는 성 소수자들이 모이는 장소로 알려졌다.

구는 업소를 방역 소독한 뒤 자진 폐쇄하도록 했으며 이 장소와 관련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블랙수면방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찾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찜방으로 익명의 남성과 은밀한 행위를 벌이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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