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11일 대구 반야월 시장을 찾아 지역민과 시민에게  국회의원으로써 임기를 마치는 마무리 인사를 했다. 시장에서 유승민 의원을 만난 시민들은 대체로 아쉬워하는 모습이었고, 이에 유의원은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반야월시장에는 장날을 맞아 많은 시민이 찾았고, 상인들은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유승민 의원을 알아본 시민들은 반갑게 인사를 하며, 고생했다며 위로를 했고 음료수나 과일을 건네기도 했다.

유 의원은 만나는 시민들 일일이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그동안 감사했다며 건강 유의하시라는 인사를 했다. 몇몇 시민은 왜 출마를 안 했냐며, 우리를 배신하는 거냐는 농담도 건네고  아쉽다며 자주 놀러 오라는 시민도 있었다.

한 시민은 미래통합당 앞으로 좀 잘하라며 대구가 너무 어려우니 대구를 위해 일 좀 열심히 하라면서, 대구 지역 국회의원과 특정 당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유의원은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더 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을 만난 반야월 시장 상인 몇몇은 온누리 상품권에 대해 언급하면서, 가맹점 등록을 안 해줘서 고객들이 주는 상품권을 받기는 하나 이를 현금화 시키기도 어렵고, 또한 온누리 상품권을 도매물건 구매 시 쓰려고 해도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현금만 받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유의원은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권 시장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나가던 한 어르신은 유의원을 알아보고 왜 이렇게 말랐냐며 건강을 걱정해주기도 하고, 이제 못 보는 거냐며 아쉬워했다.

앞으로 행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선은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며, 무슨 일이든지 나라와 국민 그리고 대구를 위해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승민 의원은 오전 9시부터 약 5시간가량을 반야월 시장에 머물며, 15년 국회의원 임기 동안 응원해준 지역민과 상인에게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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