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 공시 전 회사 내부 정보 이용 주식 대거 팔아 대규모 손실 피해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한 주식을 판 혐의 등을 받는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문은상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12일 문 대표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대표가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페이퍼컴퍼니 대표 조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성보기 부장판사는 "A씨가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고 A씨는 피해자 회사의 외부 인사로서 이 사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관한 결정권이 없었던 점을 참작했다. 현 단계에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이들은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대규모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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