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준 경북 가축 사육두수 11.5% 증가, 악취 민원 45% 증가
영세한 축산농가에 악취저감장치설치지원 확대해야...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미래통합당, 비례)은 12일 제315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여름철 도내 악취민원 해결을 위한 경북도의 구체적 대응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식생활의 변화로 축산물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축산물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축산업 형태 또한 전문화되고 있다”며 “경북의 한우, 돼지, 닭 등의 사육두수는 지난 2015년 약 2472만 마리에서 2020년 약 2756만 마리로 11.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악취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양돈장은 2015년 390개에서 2020년 702개로 43% 가량 증가했지만, 축사냄새저감시설의 설치율은 매우 저조하다”며 “이에 따라 도내 악취민원은 2017년 1150건에서 2018년 1787건, 2019년 2534건으로 늘어나는 등 일상생활 속 도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채아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고통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무더운 여름에 축사 악취로 도민 불편이 가중되지 않아야한다”며 “영세한 축산농가가 많은 경북의 상황을 고려해 축사냄새 저감장치 설치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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