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케이블 채널에서 영화 '강남 1970'을 방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강남 1970'은 2015년 개봉한 유하 감독의 액션물로 이민호(종대), 김래원(용기), 정진영(길수), 김지수(민마담)  등이 주역을 맡았다.
 
'강남 1970'으로 유하 감독의 10년에 걸친 '거리 3부작'이 완결된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제도교육의 폭력성에 유린되는 청춘들을 그린 지 10년. '비열한 거리'로 돈이 폭력을 어떻게 소비하는 지를 보여준 지 8년 만이다.

유하 감독의 거리 시리즈 완결편인 '강남 1970'은 강남땅의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70년대를 조명한다. 고아 출신의 두 젊음, 종대와 용기는 강남땅을 둘러싼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정치권력의 행동대원이 되어 목숨을 걸고 싸운다.

그렇게 '강남 1970'은 가진 것 없는 청춘이 폭력과 만나는 드라마로서 거리 시리즈의 주제 의식을 3부작 중 가장 큰 스케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 부의 상징이 된 서울 '강남'을 무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남 3부작'이자, 가진 것 없이 모든 것을 가지고 싶었던 청춘들의 초상이라는 점에서 '청춘 3부작'이기도 한 '거리 3부작'. 유 하 감독은 '강남 1970'으로 10년에 걸친 그 대장정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다.
 
스타를 배우로 재탄생 시켰던 유 하 감독, 이민호-김래원의 만남! 땅과 돈을 향한 욕망으로 질주하는 거친 남자들, 스크린을 누빈다!

유 하 감독은 이미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와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등 젊은 남자 스타들을 배우로 재탄생 시킨 바 있다. 그는 이번 '강남 1970'에서 이민호와 김래원을 땅과 돈을 향한 욕망으로 질주하는 거친 남자들로 탈바꿈시켰다.


1970년, 강남땅을 향한 위험한 욕망이 춤추기 시작한다!
 
호적도 제대로 없는 고아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 유일한 안식처였던 무허가촌의 작은 판자집마저 빼앗기게 된 두 사람은 건달들이 개입된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얽히게 되고 그 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린다.
 
3년 후,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 준 조직 두목 출신 길수(정진영)의 바람과 달리, 잘 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건달 생활을 하게 되는 종대. 정보와 권력의 수뇌부에 닿아있는 복부인 민마담(김지수)과 함께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뛰어든 종대는 명동파의 중간보스가 된 용기와 재회하고, 두 사람은 정치권까지 개입된 의리와 음모, 배신의 전쟁터. 그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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