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순천=내외뉴스통신] 정광훈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해 개발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의 세부적 사용 규정인 ‘순천시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에 관한 규칙’을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규칙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이용해 순천시의 우수한 생태계와 자연자원을 잘 보전하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특산물, 가공품 등 지역생산품에 브랜드를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는 상단부 녹색 사선은 조계산 도립공원, 하단부 원형 군락은 순천만습지의 갈대와 칠면초 군락을 상징하며, 중앙부의 S자는 순천시 도심을 관통하는 동천, 순천의 이니셜, 그리고 순천만습지의 아름다운 s자 형상, 중앙의 원형은 생물권보전지역내의 마을을 상징하고 있다.

하단부의 USBR은 유네스코 순천생물권보전지역의 이니셜이며, 순천만습지의 대표적 철새인 흑두루미가 순천만습지에서 힘차게 비상하는 형상을 담고 있다.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지구의 형상을 띠고 있는데, 이는 자연을 존중하고, 생태도시를 지양하는 순천시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자연과 문화가 있는 조계산, 생태계의 보고인 순천만습지,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을 상징하여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강조하고 있다.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는 정부 친환경인증, 전라남도 및 순천시 품질인증 상품 등 1차 생산품 및 이를 주원료로 가공하여 만든 가공품 등에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기간은 사용허가를 받은 날부터 2년간이며 2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보전지역의 가치를 이용한 활발한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주도, 신안, 고창에서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각 지역생산품에 활용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브랜드에 대한 상표출원 등을 통해 법적 권리를 확보했으며, 브랜드 활용을 통한 도시 이미지 개선과 지역생산품에 대한 가치 상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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