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합당 전 이해찬 대표 체제 유지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그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3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177석 거대여당으로 탄생한다.

민주당과 더시민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더시민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당하기로 했으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이고 지도부는 합당 전 이해찬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더시민 당원은 별도의 자격심사를 거쳐 민주당 당원으로 승계되며, 오는 15일 선관위에 신고하면서 법적 절차를 마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합당을 하면 민주당은 177석의 단일정당이자 단일교섭단체로 거듭나게 된다"며 "민주당 의원과 지도부, 당직자들은 당세만큼 책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이번 국회의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의 성과를 거두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권리당원 78만9868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22.5%, 찬성률 84.1%로 시민당과의 합당 절차에 돌입했으며, 전날에는 중앙위원 6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75.6%, 찬성률 97.7%로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끝으로 오는 15일 공식 합당을 하게 되면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석수는 163석에서 177석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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