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텔레그램 n번방의 개설자 ‘갓갓’ 문형욱(25·사진)이 경찰에 "피해자 수가 50여명에 달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이 수사과정 중 확인한 피해자는 모두 10명으로, 범행 기간은 2018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다.

그러나 경찰이 여죄를 캐묻자 문씨는 “2015년 7월부터 유사한 범행을 시작했다”며 추가 범행을 사실을 털어놨다.

경북경찰청은 문씨가 이같은 유사 범행 사실을 진술한 것과 관련해 그가2017년쯤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보육기관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텔레그램 내에서 통칭 ‘n번방’을 만들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성 착취 피해자들에게서 받아낸 영상을 유포했으며, SNS를 이용해 공범을 모집해 피해자를 성폭행하도록 지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경찰 측은 "그간 수사를 통해 문씨 공범 4명을 검거하고,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자들 160명을 검거하는 등 165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했다"며 "제작·유포·판매·구매·소지자 모두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216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