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유연상(55) 경호차장을 승진 임명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장에 유연상 경호처 차장을 임명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일 공식 임명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유 신임 처장에 대해 "대통령경호처 공채로 들어와 28여 년을 경호처에서 근무한 경호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내실 있게 추진해 대통령 경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신임 처장은 전북 고창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석사를 취득했고, 대통령경호처에 공채3기로 임용됐다. 이후 경호본부 경호부장, 경호처 감사관, 경비안전본부장, 경호처 차장을 거쳐 경호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번 인사로 문 대통령 경호 업무를 책임져 온 주영훈 처장은 3년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주 처장은 체력적 부담을 호소하며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공채 출신의 주 처장은 참여정부 때 관저 경호를 맡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뒤에도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 전 대통령 부부 경호를 보좌했으며,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에 남아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 역할을 했다.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대선공약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당선을 도왔으며, 당선 직후엔 대통령경호처장을 맡아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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