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긴장 속 단체모임 '사회적 거리두기' 역행
온라인 설명회 대체는 '주민 만남 최소화' 꼼수
코로나 19 핑계 ‘구렁이 담 넘듯’ 설명회 매듭지으려는 의구심 솔솔

[대구=내외뉴스통신] 김수일 기자 = LH 대구경북본부가 15일 개최키로 한 ‘연호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등 민감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LH대구경북지역본부는 1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에 걸쳐 지주와 주민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연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재개 및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수성구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내 대구메트로아트센터로 수용 가능 인원은 200여명이다. 15일로 예정된 이 설명회를 두고 주민들은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잠잠하던 코로나 19 확진세의 재확산 가능성을 들며 이 시국에 설명회를 열려는 LH의 저의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부 모멘텀과 상반되며 설명회 강행도 모자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려는 것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LH가 코로나 19 뒤에서 ‘구렁이 담 넘듯’ 설명회를 매듭지으려한다는 의심이 그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 부동산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정부 방침 따윈 무시한 채 설명회는 일단 열 되, LH 의도대로 코로나를 앞세워 설명회를 일부 온라인으로 대체하면 LH 입장에선 사업은 사업대로 영위하며, 가장 불편했던 주민들과의 만남은 최소화되니 이것이야말로 LH의 일거양득 노림수 아니겠는가”라며 “LH는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전례가 있어 주민피해 해소를 앞당기고, 이제라도 사업플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규정화된 절차’ 라 일갈하겠지만, 이는 명분일 뿐 코로나 확산을 틈탄 꼼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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