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민식이법’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유튜버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군의 아버지 김태양 씨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유투버 A 씨와 해당 영상에서 가해자 지인이라 밝힌 신원미상의 여성 등 2명을 충남 아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투버 A 씨가 민식이법 가해자 지인과의 통화 내용이라며 올렸다.

영상에서 김군의 교통사고 가해자 지인이라 밝힌 한 여성은 "김씨가 가해자의 보험사에 위자료 7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태양 씨는 “민사적인 부분을 손해사정사에게 일임했고, 삼성화재 측과 합의가 불성립해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 소송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위자료를 상향 조정해 소송가액이 7억 원으로 진행된 것은 변호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반박했다.

또 "부부를 ‘불륜 관계’라거나, 부인이 ‘일진’ 출신이라고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모욕적인 거짓 증언 때문에 가족들이 처참하게 고통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고(故) 김민식군의 부모에게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피소 당한 유투버 A 씨가 자신의 주장은 허위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그는 "일전 제보자를 통해 민식이 아버지의 또 다른 거짓말을 알게 됐고, 삼성화재와 7억 원 소송 중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바꿔달라, 굉장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만한게 유튜버라 고소한 것 같은데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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