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마약,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기고] 마약,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 김해성 기자
  • 승인 2020.05.15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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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순경 김유완

[인천서부경찰서] 연예인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요즘도 뉴스를 보다 보면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복용 소식들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또한 거리에는 마약김밥, 마약핫도그, 마약치킨 등 ‘마약’이라는 단어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가게들도 많이 있다. 이와 같은 현상들은 국민들이 마약에 대해 친숙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위험성이 있다.    

마약은 도파민과 관련된 뇌의 신경망인 보상회로에 중독현상을 일으킨다. 마약에 중독되면 욕구가 강해지고, 통제력은 약해지며, 내성과 금단 현상이 반복되어 결국 마약에 대한 의존을 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또한 마약은 뇌의 구조적·기능적 변형을 일으켜 전반적인 뇌 손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마약으로 인한 뇌 손상은 마약을 끊어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며, 청소년기에 마약을 투약한다면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마약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거나 억제시키기도 하고, 환각증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양귀비, 아편, 코카잎, 대마 등이 있다. 마약은 전쟁터에서 큰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진통제로 사용하는 등 의약용품으로서 긍정적인 측면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약은 신체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아, 의사의 처방이 없다면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우울증, 조울증, 환각, 불안과 공황 등의 정신질환은 물론 감정 및 충동 조절에 장애를 일으켜 개인의 삶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국가 차원에서 개입하여 마약을 다루고 있다. 마약은 소지, 투약, 흡입, 매매, 밀반입 등 그 처벌규정이 각각 다른데,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대마를 흡연하거나 섭취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한 단순 소지만 한 경우에도 매우 무거운 형량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경찰은 오는 7월 31일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 자수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자수 대상은 마약류 투약자를 포함해 투약에 동반되는 제공·수수 행위자도 포함된다. 자수방법은 경찰관서에 본인이 직접 출석하거나, 전화·서면도 가능하다. 가족·보호자·의사·교사 등이 신고한 경우에도 본인의 자수에 준하여 처리되며, 자수자 또는 신고자의 익명성은 보장된다.

마약을 투약했거나 주변의 가까운 지인이 마약을 투약한 것을 목격했다면, 이번 기간을 통해 자수하여 치료를 받거나 받게 하길 바란다. 마약을 끊고 재활하여 사회에 복귀하여 건강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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