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내외뉴스통신] 박재국 기자=가평군(군수 김성기)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공모사업’에 속속 선정돼 도비를 지원받게 되는 등 올해부터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가평천 생태관광하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도(道)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불법하천 정비에 따라 계곡주변 상권활성화를 위한 ‘청정계곡 활성화 프로젝트 골목상권 조직화’에 북면상가번영회가 선정돼 도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북면상가번영회는 골목상권 조직화사업에 참여한 상인회를 중심으로 내년 5월까지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청정계곡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사업으로 편의시설 조성과 소프트웨어사업으로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 등을 이루고 펜션 및 인근 상인회원 점포환경 개선사업에 디자인·광고물 제작, 놀이-휴식이 공존하는 테마프로그램 개발이 적극 지원될 예정이다.

북면상가번영회는 골목상권 조직화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지역공동체 교육 및 워크숍, 마케팅 및 홍보 등 경영교육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골목상권 조직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평읍·북면·백둔리·상면 상가번영회 및 조종면펜션협회 등 5개회에 현장연수, 경영교육, 사업화지원 등을 통해 상인조직 결속력을 강화하고 상인 스스로 변화의 노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2월‘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 우선 시범정비사업’분야 1위에 선정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을 받는다.

북면 제령리~적목리 구간 가평천 일원 불법시설 정비 이후, 공동화장실이나 특산품 판매장, 친환경주차장 등 계곡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편의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4대 주요사업들이 추진된다. 먼저 제령리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구 목동초 폐교를 리모델링해 가평천 방문객의 생태관광 베이스캠프로 활용키로 했다.

또 폐교내 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조성한 커뮤니티 카페와 농촌 유학학교의 활동을 도시공동체와 연계할 수 있는 도농(都農)공동체 교류장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특성과 주민공동체 활동을 반영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수변공간 편의시설 및 안내시설도 설치된다.

도대리 생태환경 조성으로는 구 도대리분교 폐교를 주변 3개 마을이 북면 가평천 생태관광 네트워크의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장, 체험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방문객 집중 관광지인 용소폭포의 접근성 및 편리성 개선을 위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적목리 환경정비 사업에는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에 있는 가평천 발원지 일대에 친환경적 접근 시설을 조성해 생태관광 편의성 증대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고 가평천 최상류 계곡 일대의 오염원 배출예상시설을 통해 친환경 생태하천의 기초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끝으로 조성된 생태관광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참여 추진 주체 양성,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및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주민주도 생태관광 상품 개발 및 운영 역량 강화, 안정적인 생태관광 도농공동체 구축 등 생태관광 추진 주체 이음 사업도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가평천 불법시설 정비 이후 지역의 위기를 경기도 생태관광 1번지 탄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기초 편의시설 생활SOC 구축을 통해 주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9월부터 하천 불법점유 영업행위를 전담하는 특별단속 TF팀을 구성해 하천 불법시설 및 영업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등을 계도한 후, 이행강제금, 변상금 부과 및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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