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비롯한 그룹 전체 임원,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전 그룹사 임직원 자발적 기부에 신한금융 추가 기부키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착한 소비운동’ 전 그룹사로 확대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부 참여 문화를 만드는 등 ‘선한 영향력’ 확산에 나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차별화된 기부를 추진해 주목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그룹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는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사회가 기대하는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취지로, 조용병 회장이 강조하는 ESG전략과도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신한금융은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분위기를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의 차별화된 기부를 추진하기로 했다. 

◆ 조용병 회장 비롯한 임원,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우선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본부장급 이상 임원 약 250여명이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그룹의 부서장급 이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건전한 기부 참여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홉 투게더(Hope Together) 캠페인’에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다시 한번 ‘릴레이 기부’의 물꼬를 튼 것. 
 
‘Hope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하며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과 신한금융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라며 “국민들과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함께 힘을 모아 조속히 이 위기를 극복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조용병 회장의 뜻이 이번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자발적 기부에 신한금융이 플러스 알파(+α) 기부

신한금융그룹은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가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기부를 활성화할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플러스 알파(+α) 기부’ 방안도 마련했다. 

전 그룹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기부 금액에 매칭해, 신한금융그룹이 일정금액을 추가 기부한다.  

예를 들어 기부금액이 1억원일 경우, ‘매칭 기부율’ 50%를 적용해 산출되는 5000만원을 신한에서 추가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매칭 기부율’은 자발적인 기부 문화 조성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그룹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차원의 매칭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금액은 그룹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신한희망재단 등을 통해 취약·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취약·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로 했다. 
 
◆ 신한금융 전 그룹사로 ‘착한 소비운동’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사 별로 ‘착한 소비운동’ 동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이 지난 4월 진행한 15억원 규모의 선결제 운동을 전 그룹사로 확대, 신한금융의 그룹사가 본점과 전국 영업점 인근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선결제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사 별로 자율적 실천방안을 마련, ‘착한 소비운동’ 확산에 앞장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돕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해 어려움에 처한 영세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식(食) 문제’ 해결을 위해 ‘동네나눔밥집’ 사업을 시작했다. 

식사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선정해 3개월간 식사쿠폰을 지원하고, 영세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동네나눔밥집’에서 해당 쿠폰을 사용하게 하는 새로운 CSR모델로, 점차 사업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룹 임직원과 일반인들이 ‘한끼나눔기부’ 형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모금활동도 기획 중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영세 자영업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국민 생활 안정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신한의 리더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신한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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