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부부의 세계에서 열연중인 배우 김선경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선경은 최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의 엄마 엄효정 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선경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중고 거래를 해본다고 밝힌 김선경은 '부부의 세계'에서 직접 착용했던 아이템부터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새 제품까지 저렴하고 넉넉하게 내놓으며 MC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김선경의 숨겨진 예능감도 '유랑마켓'을 통해 공개됐다. 그는 뮤지컬 1세대 스타 출신으로 즉석에서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MC 장윤정의 곡까지 맛깔스럽게 소화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지는 '절대음감 게임'에서도 김선경은 '역대급 텐션'을 자랑하며 드라마 속 우아한 사모님의 모습과 정반대되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세살인 김선경은 1988년 KBS '젊음의 행진' 여자 MC 콘테스트로 데뷔해 이후 영화와 뮤지컬에서 활동했다.

영화 'H', '신장개업', '써니', 장군의 아들'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뮤지컬 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미녀와 야수', '로마의 휴일' ,'몽유도원도' ,'파우스트' 등을 통해 대중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몽유도원도' 연습 도중 목 혈관이 터졌고 그 이후 한동안 뮤지컬계를 떠나야 했다.

이에 대해 김선경은 케이블TV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선경은 '비디오스타'에서 과거 노래 연습 중 고음을 내다가 혈관이 파열돼 진짜 피 맛을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당시 김선경은 무대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공연에 끝까지 참여했다. 이후 제작사 대표에게 "공연하지 마라"는 말을 들은 김선경은 서러운 마음에 벽을 잡고 통곡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MC 김숙은 "야, 돈이 왜 안 들어와"라고 소리치는 김선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선경은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소리를 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선경은 당시 사건 때문에 뮤지컬계를 잠시 떠나야 했던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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