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인생역전에 성공한 김호중의 인생 이야기가 다시 한번 영화로 만들어진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의 유년과 청소년·청년 시절,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 '미스터트롯' 출연, 대중의 사랑을 받는 현재 등 인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김호중은 독일 유학 뒷이야기 부분부터 직접 출연할 예정이다.

김호중과 그를 성악의 길로 이끈 스승 서수용 교사의 이야기는 앞서 이제훈과 한석규 주연의 '파파로티'(2012)로 만들어진 바 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살인 김호중은 울산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가출한 부모 대신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방황하던 중학교 시절, 김범수의 '보고싶다' CD를 사기 위해 찾은 음반매장에서 우연히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돼 성악을 시작했다.

2008년 홀로 자신을 키운 할머니가 대장암으로 숨지면서 남긴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라"는 말에 마음을 다잡고 성악에 매진했다.

2009년 김천예술고등학교 재학 중에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고, 유튜브를 통해 이 동영상을 본 RUTC 아카데미 관계자들의 제의로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됐다.

김호중의 이러한 인생 스토리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되기도 했다. 김호중 역할은 배우 이제훈이, 그에게 성악을 가르친 스승 서수용 역에는 배우 한석규가 열연했다.

지난 3월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서바이벌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진(眞)-선(善)-미(美)에는 들지 못했지만 4위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

당시 임영웅이 1위인 진(眞) 타이틀을 차지했고 2위인 선(善)은 영탁, 3위인 미(美)는 이찬원이, 이어 김호중이 4위, 정동원이 5위, 장민호 6위, 김희재가 7위에 올랐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성악가 출신이라는 점 등이 화제가 돼 트로트와 성악가 파바로티를 합친 별명 '트바로티'라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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