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전시회가 3개월여 중단된 가운데, 최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전시회가 열려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동아전람 주관으로 ▲MBC 건축박람회 ▲동아 홈&리빙페어 ▲동아 기프트쇼 ▲동아 차·공예박람회 ▲동아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 ▲동아 가구엑스포 ▲동아 조명 박람회 ▲동아 공공시설 및 조경박람회 ▲서울 디지털프린팅·사인 엑스포 등 9개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분위기는 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기본, 전시장 입구부터 손소독~마스크 착용 확인~발열측정(안면)~일회용 장갑 착용~발열측정으로 이어지는 총 5단계 방역이 진행됐다.

전시산업 관계자들은 반색하고 있다. 잇따른 박람회·전시회 연기 및 취소로 업계 관계자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지금에서라도 재개된 것이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몇 년간 박람회를 총괄 기획해왔던 한 관계자는 "코엑스와 킨텍스에서 매년 행사를 해왔는데, 예정됐던 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경영에 심각한 위기를 겪었다"며 "일감이 없다 보니 그나마 남은 일감을 얻기 위해 죽기 살기로 뛰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중소벤처포럼(이사장 박현철/회장 김영욱, 이하 SMF)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시티에서 '2020 코로나19 방역기자재 전시회'를 개최하며,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25일 오전 9시 30분 밀리토피아호텔 1층 포트리스홀에서 개회식이 진행되며, 본격 서막을 알린다.

SMF와 소셜마케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하고 ㈜아크웨이브솔루션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KOTRA,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한국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방역협회, ㈔한국주방유통협회, ㈔한국신선편이협회, 한중기술문화교류협회, 한국기업가치평가원, ㈜메디컨설팅, ㈜테마홀딩스가 후원하며 상당 규모의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전시산업 관계자들은 이번 열릴 전시회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고사 직전의 전시산업이 이번 전시회를 토대로 본격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방역기자재 전시회를 주최하는 김영욱 SMF 회장은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로 여전히 경제는 침체 상태"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산업이 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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