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 앞~망우리고개 385m 길이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조성, 6월 말 준공

[중랑구 = 내외뉴스통신] 이희선 기자 = “망우리고개 쪽에는 자전거도로가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제 중랑구에서 한강까지 곧바로 달릴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됩니다!” 한 자전거 라이더의 말이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망우리공원 앞부터 망우리고개까지 이어지는 총 385m 길이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설되는 망우로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각각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기존 보도 일부를 자전거도로로 변경한다. 5월 중순 착공하여 6월 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로써 중랑구와 구리시 사이 단절되었던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어 한강까지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망우리고개는 급경사에 차량 통행량까지 많아 자전거 이용자들의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으로, 이번 자전거도로 조성을 통해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교통안전표지판 및 노면표시, 미끄럼방지 유색포장 등으로 시인성을 높여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랑구 내 자전거도로는 중랑천로, 묵동천로, 신내로, 봉화산로45길 등 총 11개이다. 구는 현재 52개소인 따릉이 대여소를 이번달 70개소까지 확대하는 등 자전거 타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망우로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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