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대구시와 각 구청이 정작 코로나19로 방역 수요가 폭증했던 2~3월에는 지원하지 않던 방역용품을 이제야 각 아파트 관리소에 지원하겠다며 공문을 보내 수령해 가라고 하고 있다. 

대구지역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대구지역 공동주택에는 확진자가 자가격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었고 그 당시 대구시청이나 구청은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했다. 그때 대구시 대부분의 아파트 관리소는 시청이나 구청의 지원 없이 각 단지별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회장 김학엽)의 메뉴얼에 따라 초미립자 소독기나 일반 분무 소독기를 마련하고 약품을 구입하여 소독을 시작했다. 당시 소독기와 소독약은 품귀를 이룰만큼 귀했지만 높은 가격이라도 구할 수 있는 모든 방역용품을 구입해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했었다.

최근 국내 감염자가 한자리수에 이른 지금에서야 잘 쓰지도 않는 뿌리는 손소독제와 살균제를 지원하고 있다. 일선 관리소장에 따르면 "가장 필요할때 수없이 요구를 했지만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던 방역 약품을 지금 주는 것도 한심한 일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뿌리는 방법 즉 몇 미터 거리에서 어느 정도 높이로 살포 하며 약효는 언제까지 가기 때문에 방역하는 기간은 몇일에 한번 씩 하라는 교육은 아직도 없다."며 "지급된 방역용품을 잘 사용하는 것을 교육해 줄 지방 정부는 이번에도 없다"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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