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달라진 학교생활....
민주시민 자질 키우는 기회로 삼아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 포항교육지원청 대흥중학교(교장 성환호)는 지난 14일 2020학년도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학생들이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모여 선거를 시행하던 이전 선거와 달리 원격수업 중 실시하게 된 이번 선거는 후보자 등록부터 선거운동 및 투개표까지 온라인 선거로 진행했다. 전교학생회장과 부회장 후보에 등록한 4명의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에 후보자 사진과 공약을 넣은 선거 홍보물과 소견발표 동영상을 활용해 온라인 선거 운동을 했다.

선거권자인 학생들은 사전에 안내받아 문자로 전송된 개별 접속 링크를 스마트폰, pc 두 매체에 입력해 후보별 공약을 확인하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이신헌 학생은 “온라인으로 선거를 한다는 게 처음엔 어색했지만, 후보별로 공정한 경쟁을 한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특히 두드러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환호 교장은  “코로나19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생회 구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채택한 온라인 방식의 선거가 대면 방식의 선거보다 학생 유권자들이 후보별 공약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기에 유리하고, 투개표 과정에 신뢰성이 보장되는 것 같다”며 “또한 선거 홍보물과 후보자 소견발표를 진지하게 살펴보며 투표하는 선거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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