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요요미를 조명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63회에서 ‘트로트 요정’ 요요미가 출연해 행복하게 노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요미가 34년 차 무명가수인 아버지 박시원과 첫 듀엣 무대에 선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요요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한 방송사 프로그램 경연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부녀는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 무대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요요미는 아버지와 함께한 무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요요미는 “노래하면서도 영화 필름이 지나가듯이 보이더라고요. 아빠가 힘들었던 모습들이 다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감정이 북받치는 거예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랜 기간 무명가수로 살아온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것. 무대에선 눈물을 참았다는 요요미는 “지금은 인터뷰니까 울어도 돼요”라며 당시 울컥했던 심정을 드러냈다.

간드러진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로 혜성처럼 등장한 트로트 가수 요요미. ‘중통령(중년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요요미도 악성댓글에 시달린 적 있었다고.

요요미는 “‘목소리 일부러 저렇게 내는 건가?’, ‘헬륨가스 먹었구나’, ‘쟤 왜 이렇게 시끄러워’ 이런 이야기 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거 많이 없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콤플렉스였고 가식으로 오해받기도 했던 독특한 목소리와 말투가 지금은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가 되어 더 사랑받는 이유가 됐다는 것.

요요미는 “팬들이 제가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예쁘대요. 제가 노래할 때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짓더라고요”라며 자신의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행복하다고 전했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일곱살인 요요미(박연아)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2018년 싱글 앨범 '첫번째 이야기' 데뷔해 그해 제1회 그린어스 어워드대상 BEST 트롯상 여자부문상을 수상했다.

트로트계의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요요미 트로트 가수 출신인 아버지 박해관의 영향을 받아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인기 트로트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가창력 뿐 아니라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살려 '제2의 혜은이', '트로트계의 아이유', 중년들의 대통령 '중통령'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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