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LH 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15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공원역 내 대구메트로아트센터에서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를 반대하는 주민 30여 명은  입장을  거부하며  '코로나 19' 감염의 위험을 주장하며 입구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참석한 연호동 화훼단지 상인 및 지역민들은  서울 이태원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이 시국에 LH 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00명이 정원인 대구메트로아트센터에서 천여 명이 넘는 주민들 대상으로 한 연호 공공주택지구 관련 설명회를 강행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 지역민은 "우리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LH가 책임질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다른 지역민은 " 우리는 LH로부터 전혀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며, " 우리 재산을 뺏어간다는 데 누가 가만있겠냐?"며 대구시와 LH의 현실적인 보상을 욕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LH 측은 코로나 19 예방 수칙을 통한 손 소독제, 마스크, 열 감지 카메라 등을 비치했기 때문에 설명회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며 설명회를 강행했고, 어느 한 지역민은 입구에서  출입자를 적는  명단을 두고  왜 이런 것을 적냐고 항의했다.

이날  설명회 장에는 20여 명의 주민이 입장했고, 입구에서는  설명회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고성을 지르며 책상을 뒤엎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온라인 영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는  LH 관계자의 설명에  주민들은 “평균 연령대가 60~70대 노인들이 어떻게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시청하냐고 보지 말라는 소리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반대 주민들의 격한 시위에도 불구하고,  LH는 설명회장에  20여명의 주민들만 입장한 상태에서  2회의 설명회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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