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연의 안성 힐링센터 '접근성 용이하다' 발언에 비난글 쇄도..."위치를 보면 할머니 쉼터가 아니라 올 생각 하지말라고 지은 곳"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17일 설명자료를 내고,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에 위치한 힐링센터 매입관련 제기되고 있는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정의연은, 처음에 서울시 마포에 계획했다가, 지정기부금 10억으로는 건물을 살 수 없어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서울 외 지역에서 적당한 건물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그 당시 사업장소를 서울에만 국한할 필요가 없다는 사랑의열매 제안에 따라 이사회를 거쳐 서울 외 지역까지 후보지를 넓히는 방향으로 부지선정 기준을 마련했다고 했다.
강화도 8곳, 경기 용인 4곳, 안성 5곳을 답사했으며, 3곳을 추린 뒤 이사회를 통해 경기 안성 금광면의 전원주택을 최종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성 쉼터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면서 버스정류장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20여명 이상 머무를 수 있는 공간성과 에너지절감 효율성, 친환경성, 공간활용성 등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선 "정확히 7억 5,000만원에 구입했으며, 최종 후보 3곳 중 안성 쉼터가 가격 경쟁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의연의 해명에도 SNS에서는 논란이 증폭되며 "90 가까운 노인들에게 저 길을 가라? 시외버스 타고 가서? 제정신인가?" "진짜 이걸 변명이라고" "진짜 저 말도 안되는 변명을 들으니 더 기가 차네요. 여기서 버스정류장 가깝다는 소리를 할 줄이야"
"위치를 보면 위안부 할머니 쉼터가 아니라 올 생각하지 말라고 지은 곳" "버스, 지하철, 택시까지 많은 서울을 놔두고 안성에 잡은 변명이란게 구질구질" 등 윤미향 씨와 정의연에 대한 비난글이 폭증했다.
안성 힐링센터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피해후유증을 치유하고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서로 나눔으로써 극복하고,피해자들과 젊은세대ㆍ국내외 활동가들의 만남-연대의 장을 제공해 세대를 넘나드는 네트워크 형성 등 사용목적을 명시하고 있다.
한편, 힐링센터는 지난달 매각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안성신문 대표로 활동하며 쉼터 거래를 중개한 것으로 밝혀진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인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의연 전신인 정대협 당시 대표였던 윤미향 씨의 국회의원 자질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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