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조지아를 조명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숨겨진 매혹의 땅, 조지아(Georgia)를 소개했다.

동서양의 교차로이자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그들은 문화와 신념을 잃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서는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조지아 사람들의 축제와도 같은 현장을 찾아간다.

또 8,000년 전 인류 최초의 와인을 만들어낸 지혜를대표적인 와인 산지 카헤티(Katheti)에서 만나본다.

프로메테우스가 묶여있던 신화 속의 산, 카즈베기(Kazbegi)에서조지아의 대자연을 직접 느껴본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서는자유를 외치는 독립기념일 기념식과 역사가 그대로 담긴전통춤을 통해 조지아 사람들의 자부심을 만난다.

전 세계 최초의 와인을 만들어낸 조지아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 카헤티(Katheti)에서 크베브리(황토 항아리)를 통한 전통 방식의 와인 양조법을 만나본다.

최고의 석양을 볼 수 있다는 해발 2100m의 고미산(Gomis Mta)과 프로메테우스가 묶여있던 신화 속의 산, 카즈베기(Kazbegi)에서 경이로운 대자연을 직접 느껴본다.

조지아는 1990년 구 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 중 하나로, 유럽 대륙과 아시아 경계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러시아명인 '그루지야'로 불렸다.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경계인 카프카즈 산악지대에 위치해 교통ㆍ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국가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상 주변국들로부터 끊임없는 침략을 받았고,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민족 구성을 가진 국가 중에 하나가 됐다.

과거 로마제국, 페르시아제국, 오스만 제국(터키) 등 여러 국가의 지배를 받았으며 페르시아와 터키 왕국의 분쟁으로 조지아는 반으로 분단됐다. 분열된 국토 중 일부는 페르시아 제국이 점령했고 러시아와 터키 제국이 각각 점령하였다. 그러나 1870년 러시아가 터키로부터 조지아의 통치권을 완전히 빼앗아 온 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는 독립하기 전까지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1918년 5월 26일 독립을 선언했지만 1920년 5월 볼셰비키 붉은 군대에 의해 점령, 1922년 12월 22일 정식으로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USSR)’에 편입되었다. 조지아는 독립을 위해 1989년 자치공화국 수립을 주장하며 본래 영토 수복을 요구하는 시위를 일으켜 소련연방에 대항하였고, 수많은 사상자가 나와 소련연방 안에 반대 세력이 증가하였다.

그 결과 1989년 11월에는 조지아 최고 법원은 조지아의 법이 소련연방법보다 우선한다고 선언하였고, 1990년 2월에는 ‘조지아는 소비에트 연방에 의해 강제 합병으로 점령당했던 나라였다.’고 선포하였다. 결국 조지아는 1991년 4월 9일 독립을 선언하였다. 그 후 1991년 12월 25일 구소련은 붕괴되었다.

조지아는 남오세티야·압하지야·아자리야 등 세 개의 자치공화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1991년 독립 이후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은 조지아 중앙정부 지시를 거부하며 사실상 독립 상태를 유지해 왔다.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은 조지아로부터 독립운동을 진행하면서 2004년에는 내전 발발의 위기로까지 치달았었다. 이는 러시아의 중재에 따라 긴장 상태가 풀리긴 했으나, 2004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미하일 사카슈빌리가 친서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러시아와 관계가 악화됐다.

2006년 조지아는 러시아 장교 4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한 후 금융제재조치를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러시아 또한 품질을 이유로 2006년 조지아산 포도주와 생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2008년에는 남오세티야 독립 문제를 둘러싸고 조지아와 러시아 간에 전쟁이 일기도 했다. 이후 2012년 총선에서 친서방 정당이 친러 성향 정당에게 패하면서 조지아는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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