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가수 김용임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가정의 달을 맞아 '孝(효) 음악회'로 꾸며져 가수 태진아, 김용임, 최성수, 김순영, 우경식, 조엘라가 출연했다.

1965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여섯살인 김용임은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에 재학하던 중, 1984년 KBS 신인가요제에 《목련》이라는 노래로 참여하면서 가수에 데뷔했다.

2012년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여자 7대가수상, 2012년 제19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여자 성인가요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87년부터 학생메들리에 참여하다가 1991년에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2년 《열두줄》로 인기가수가 됐다.

현재까지도 여러 행사를 뛰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김용임은 트로트 가수 중에서도 이미자, 김연자, 주현미, 문희옥, 유지나과 함께 정통 트로트의 계보를 잇는 가수 중 하나다.

15일 방영된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김용임이 최종 우승을 하며 가왕에 등극했다. 총 10번의 치열한 경연 끝에 조항조, 김용임, 박구윤, 박혜신이 왕중왕전에 진출해 1대 1 데스매치 방식으로 김용임과 박혜신, 조항조와 박구윤이 대결을 치렀다.

1대 1 데스매치는 ‘내가 부르는 숨은 명곡’ 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무대에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김용임이 꾸몄다. 가수 강진의 격한 응원까지 받은 김용임은 “꼭 이기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용임은 허영란의 ‘날개’를 선곡, “어려운 시국에 모두가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곡을 부르게 됐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김용임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트로트 교과서’다운 완벽함을 자랑했다.

치열했던 왕중왕전이 끝나고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마지막 경연 주제는 ‘다시 부르는 나의 노래’로 조항조는 자신의 노래 중 ‘고맙소’를 선택했다. 그는 “음악 생활하면서 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 나이 되도록 세상을 모르고 음악에만 빠져 살았던 제 인생 이야기 같은 곡”이라고 선곡 이유를 언급했다.

김용임은 자신의 히트 곡인 ‘사랑의 밧줄’을 2020년 버전으로 선보였다. 김용임은 “이 곡은 무명의 설움을 씻겨준 곡이라 잊을 수 없는 곡이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새로운 스타일로 대변신한 ‘사랑의 밧줄’에 후배 가수들이 “상큼하다”, “노래를 정말 편하게 잘했다”고 극찬했다.

긴 대장정 끝에 김용임은 영광의 가왕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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