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총 18만499건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그중 사이버 금융범죄는 전년 대비 87.7% 증가했는데, 피싱범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는 스피어 피어싱, 다크웹, 딥페이크 등과 같이 신기술을 접목한 사이버범죄가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유행할 신종 사이버범죄,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스피어 피어싱이다. 스피어 피어싱이란 최근 가상화폐 거래가 추세인 것을 이용하여, 보안이 취약한 가상화폐 거래소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피싱 공격이다. 개인의 정보를 미리 수집하여 범죄 성공률을 높이는 수법으로, 피싱 이메일을 이용하여 가상화폐 거래소 직원의 PC에 악성코드를 심고 관리자 계정이나 지갑파일을 탈취하는 공격을 들 수 있다.

둘째, 다크웹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이다. 다크웹이란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접속을 위해서는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으로 다크웹에서는 마약거래, 포르노 유통, 해킹 정보 공유 등 수많은 범죄 행위가 이루어 지고 있다.

셋째, 딥페이크 사이버 범죄이다. 딥페이크란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로, 영상, 사진, 목소리 등을 합성하여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독일의 신용보험사 그룹 CEO의 목소리를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위조하여, 고객사에 22만 유로를 송금하도록 유도하여 갈취한 사건이 있었고, 포르노에 영상에 지인, 연예인을 합성하여 유포하는 사건도 있었다.

점점 교묘해지고 있는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신자와 회신 URL을 잘 살펴보아야 하며, 패스워드 등 자신의 중요한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백신과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의심스러운 메일이나 파일은 실행하지 않도록 하자. 사이버범죄, 예방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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