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은 철저히 조사...조길형 충주시장 공개 사과"

[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주시의회가 승인을 받지 않고 공유재산을 매입한 충주시에 재발방지를 촉구에 나섰다.

18일 오전 10시 시의원 19명 전원은 충주시청 10층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행정처리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큰 실망을 금할 길 없다"면서 "이는 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3월과 4월 242회와 244회 임시회에서 시의회가 공유재산 매입 승인을 하지 않았음에도 시가 매입한 건 지방의회 고유 권한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시정 책임자인 충주시장은 시의회와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라"며 "향후 대책을 시의회에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조길형 시장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시의회에 재차 사과했다.

조 시장은 "시민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과 시의회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책임은 시장인 저에게 있으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 시정 운영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 공유재산법 위반 관련 모든 문제점은 "충북도 감사를 포함해 모든 조사를 겸허히 수용하며 정직하게 공개하고 조사받아 시민께 낱낱이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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