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희선 기자 = 지난 17일 OCN 드라마 '루갈'이 16회차로 막을 내렸다.

이야기의 결말을 놓고 시청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배우들을 향한 팬들의 응원의 목소리는 끝까지 식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실시간 댓글에서 배우들의 이름을 각각 거론하며 '배우님 짱" "정말 멋지십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등 글을 올리며 배우들에 대한 수고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수 많은 댓글 중에서 눈에 띄는 조연배우는 장마담 역의 유지연 배우다.
"누나, 멋져요" "배우님, 다음에는 액션영화에 출연하세요"
"카리스마 최고십니다" 등 유지연 배우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초기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극중 49세로 '美 프로덕션' 대표이자 아르고스 중간보스로 등장한 장마담은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을 다루는 데 능숙한 인물이다.

고용덕 회장의 죽음 이후 급격히 요동치는 아르고스의 권력구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키운 최예원과 괴물 같은 황득구 사이에서 오가기를 반복하는 캐릭터다.

그러면서 장마담은 때로는 선한 미소로, 때로는 카리스마로, 그렇게 상황에 따라 표정을 자유자재로 옮겨다녔다.
유지연 배우의 팔색조 매력과 연기력이 유감없이 드러났다는 평가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제8화에서 황득구가 최예원을 위협하는 장면에 나타나 권총을 쏜 장마담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오, 멋진데" "대박, 액션배우였나?" 등 관심을 보이며 장마담에 대한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하고 있다.

종영을 2회 앞둔 지난 14회차에서 장마담은 최예원에게 황득구를 잡으러 가자며 차로 안내하는 척 하다가
강제로 차에 태워 최용에게 보내는 장면에서 장마담의 불안한 운명이 예고되었고, 15회차에서 장마담은 최예원을 찾아가 속인 것에 대한 해명과 함께 고용덕을 누가 죽였는지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결국 배신감에 찬 최예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의 중간 보스인 장마담 역을 충분히 소화해내며 강한인상을 남겼다는 평가에 대해 유지연 배우는 "드라마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생각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좀 놀랐다"며, "아쉬운 부분은 최대한 빨리 잊고 새 역할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제공 = 허영훈 댄허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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