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확정됐다.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놓고 박 의원과 추대 협의를 벌인 5선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심끝에 20일 불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 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건 청와대가 정부, 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 특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집권여당이 되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이기도 한 박 의원은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경선없이 입법 수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의원과 김 의원은 지난 18일 밤에 직접 만나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국회의장 경선으로 당이 나뉘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합의추대가 좋지 않겠냐는 여론이 일었고, 이에 두 의원은 전날 회동을 가져 단일화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9년에는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뒤 2000년 16대 국회에 입성해 대전에서 내리 6선을 했으며,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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