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예당저수지(예당호) 수질 향상 및 방문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12일까지 주변 오수처리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봄을 맞아 기온상승으로 인한 수질변화 및 방문객 수 증가에 따라 예당저수지 주변 사업장 약 30개소에 대해 실시되는 것으로 오수 불법처리를 예방하고 예당저수지 수질 향상 및 녹조 저감에 기여코자 추진된다.

군 환경과는 자체점검계획을 수립 후 현장점검을 통해 위법시설을 적법하게 조치하고 오수처리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예당호는 지난해 4월 6일 출렁다리 개통 및 올해 4월 25일 음악분수가 본격 가동되면서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주변 식당 및 화장실 등의 오수사용량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예당호의 수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점검을 통해 오염물질을 감소시켜 주변 경관을 좋게 유지하고 군민에게 공급하는 상수원 수질향상과 더불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 및 비용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특별점검활동을 통해 예당호의 수질을 개선시키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 한편 군민 여러분이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당호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기준 '좋음(Ib)'등급(총유기탄소 3mg/L 이하)의 수질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당호 주변 신대(관음), 황계, 평촌 등 3개 지구에 2020년까지 약 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으로 사업완료 시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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