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은 20일 열린 공주시 제78차 정례브리핑에서 공주시장 주민소환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백제문화제 관련해 격년 개최 합의라는 극히 일부분을 짚고 주민소환 주제로 삼고 있는데 이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백제문화제 관련해 민선 7기 들어서 제가 한 일을 상기해 주길 바라고 해마다 백제문화제를 성공시켰고 내년도 2021 대백제전을 성사시켰다. 충청남도와 부여군을 설득해서 2021 대백제전을 만들어낸 것이 공주시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제문화제재단 상근 대표이사에 공주를 대표하는 축제와 관광 전문가를 임명했다. 공주를 대표하는 축제와 관광 전문가를 임명하기 위해서 절차와 시간을 지켜가며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것을 공주시장이 했다는 사실을 상기해 달라”며 “2022년부터 백제문화제를 격년 개최한다고 합의한 것이 이런 것과 다 맞물려 있다. 2022년부터 공주.부여가 한해씩 걸러서 한다는 것은 백제문화제를 혁신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논의해가면서 정해야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부여군에서도 백제문화제가 없는 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공주, 부여 지역구의 정진석 의원께서도 최근에 격년개최보다는 한쪽에서는 봄에 하고 한쪽에서는 가을에 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기한바 있다”며 “이것을 이미 2월에 이런 개최방안을 앞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며 봄과 가을로 나눠서 하는 방안도 충분히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을 포함해서 충청남도와 부여군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해 나가고 여타 충남의 13개 시군을 함께 참여시켜 해나가는 곳도 우리 백제문화제의 과제이기에 이것을 민선7기 시장은 힘들더라도 이 방향으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금까지 해온 일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백제문화제를 2022년부터 격년개최 한다는 방안이 잘 해결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공주시에 힘을 모아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공주보와 금강물 문제는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사안이다. 찬성의견과 반대 의견이 있고 그것을 서로 관철하려고 하는 물리적 움직임들이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우리끼리 싸우는 일보다는 정부를 향해서 어떻게 우리가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리를 취할 것인가 하는 방안으로 생각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주시에서는 작년 1년 동안 여러 가지 연구용역과 토론회 등을 거쳐서 총 13가지 사업에 1223억 원의 재원이 드는 통합물관리 방안을 세워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며 “농업용수를 더 원활하게 쓰고 금강물을 더 맑게 유지하고 또 시민을 위해서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잘 쓸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얻어내는 것이 공주보와 금강물 문제에 대한 시장의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찬성 목소리, 반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지만 합리적 대안을 갖고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주보와 금강물 대책을 세우고 가져오겠다”며 “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이렇게 시장이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가지고 가는 방향에 대해서 시비를 붙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보며 오히려 성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못했을 때 다시 평가를 하는 것이 맞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공주의료원 건물과 부지 처리 문제의 핵심은 전임시장 때부터 공주의료원이 웅진동으로 신축 이전한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시정의 큰 과제를 안고 있었고 그때부터 부딪힌 핵심문제가 바로 옛 공주의료원 부지가 고도보존육성특별법상의 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라는 점”이라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를 제가 2018년 취임하자마자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100여명의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번 논의한 끝에 다수 결정을 한 것이 ‘현재 의료원 건축물을 철거하고 문화재 조사 이후 활용하자’는 방안이 압도적인 다수로 결정돼 시의회에도 보고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지금 공주목의 역사성 복원을 하고 지하 공간과 지상 공간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인가 하는 계획을 세우고 문화재청과 충남도에 요청해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된 것이 현재 공주의료원 부지의 경과이고 절대 다수가 정하고 법령이 정한 것과 시민들의 바람을 합리적으로 논의해서 가는 방향을 본인의 의사와 다르다고 해서 주민소환의 청구거리로 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웅진동 공예품전시판매관은 전임 시장 시 예산을 마련하고 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에서 취임후 준비를 열심히 해서 백제오감체험관으로 지난주에 개관을 했다”며 “구)중동별관이라 불리는 충남역사박물관 앞 2층 건물은 4년 가까이 비어있던 청사 별관이다. 이것이 도심에 있고 건물도 활용할 수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활용할까 하다가 방안을 찾은 것이 예술인회관과 예술전문도서관이고 관계법령과 여러 가지 검토하고 건물진단도 마치고 또 의회에서 예산을 의결해 주어 제대로 조성해 곧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에 대해 많다 적다를 어느 것이든 논의할 수 있고 결국 하나하나가 다 시민 감시의 대상이라 생각한다”며 “취임 첫해에 500억 원에 달하는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국토부의 공모사업이 선정되었을 때 여기에도 과연 합리적으로 추진되는지 예산 낭비는 없는지 저에게도 다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하나의 사업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예산을 절감해서 합리적으로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정섭 시장은 “시장 4년 임기를 잘하는 것은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59%의 지지로 당선됐지만 직접 민주주의 방식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계속 듣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말없는 다수의 응원도 중요하지만 공주시는 특히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민선 7기 출범할 때부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민선7기는 성공할 것이다 생각해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결단과 철학을 반영하는 것이 시정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경우에는 너무 많이 길게 듣는다는 불만도 있을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내 의견과 왜 다르게 결정하느냐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어 “이것이 잘 조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들으면서도 결단할 부분은 결단해 소상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항상 비판으로부터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런 자세로 시정을 책임있게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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