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통화 목록 1148명 중 44명의 연락 닿지 않아
8년전에도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3년 집행유예5년 선고받아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전북 전주와 부산서 실종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최신종(31)의 신상이 전날(20일)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했으며, 전북 지역에서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중 신상공개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가 이미 2명의 여성을 성폭행·살인한 정황이 뚜렷한 가운데, 최씨의 최근 1년간 통화 목록 1148명 중 44명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여죄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최씨는 평소 채팅앱을 통해 이성과의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달 14일 아내의 지인인 A(34·여)씨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범행 나흘 뒤인 같은 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온 B(29·여)씨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았고 성폭행했으며,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했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최씨의 차에 탄 이후로 연락이 끊겨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최씨는 2012년 당시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단·흉기 등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2015년에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으며, 최근까지 전주에서 배달 대행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성의 안전 여부를 전수조사하는 등 최씨의 추가 범죄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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