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06명으로 늘어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206명"이라면서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고 감염경로 별로는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가 95명, 접촉자가 111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천에서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인천시는 이날부터 2주간 관내 코인노래방 100여 곳에 대한 운영을 제한하는 동시에 노래연습장 2천여 곳에 대해서도 미성년자 출입 통제 조치를 내렸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비전프라자 빌딩 내 코인노래방과 PC방에 대한 환경위험평가를 한 결과 매우 좁고 환기가 되지 않은 곳인데다 침방울이 많이 생성돼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전파 장소로 추정되는 곳을 추가로 공개하며 노래방이나 주점 시설에 대한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전날 0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 51명의 감염 장소를 분석한 결과 12명은 노래방 이용자, 11명은 주점 이용자였다. 또 직장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 사례는 11명이었으며, 학원은 7명, 군부대는 5명, 의료기관은 3명 등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잠정적인 통계이지만 노래방과 주점 등이 코로나19 전파와 관련된 위험한 장소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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