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배우 서이숙이 '밥블레스유2'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는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활약한 서이숙이 인생 언니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등 MC들은 서이숙의 단골 가게에 먼저 찾아갔다. 뒤이어 등장한 서이숙은 "여기가 그 유명한 '밥블레스유' 여우회 맞죠? 저도 참석하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MC들은 말 한마디에도 '포스 작렬'인 서이숙을 보며 감탄했다.

이들은 한정식집으로 보였던 브런치 가게에서 장뇌삼 안심 스테이크, 관자 리소토, 랍스터 파스타 등을 주문했다. 서이숙은 박나래에게 "아침에는 모닝주 안하죠?"라고 물었다. "합니다"라는 대답에 서이숙은 "먹어도 되냐. 반주 좋아한다"면서 행복해 했다.

둘은 화이트 와인을 주문했다. 한식 브런치로 한상이 차려지자, '밥블 여우회' 회원들은 조찬 회동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서이숙은 등장과 동시에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명언 폭격을 날리며 거침없는 고민상담을 펼쳤다.

특히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싶어 하는 사연자의 이야기에 인생 언니 매력을 뽐내며 격분했다.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제자의 꿈에 대해 "연극영화과 가면 백수가 될거다"라고 폭언하는 선생님의 사연에 “그 선생은 자격이 없어! 그 학원은 문 닫아야해! 고민하지 말고 부지런히 공부하세요”라며 속 시원한 조언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이숙은 인생 얘기도 꺼냈다. 그는 "극단 미추로 데뷔했다. 마당놀이를 하니까 국악을 배우게 됐다. 그러다 보니 국악에 흥미를 느꼈다"며 "그때도 목소리는 저음이었다.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까 성대도 두꺼워지고 목소리가 발전됐다"고 중저음 보이스의 비밀을 밝혔다.

MC들은 서이숙과 연결고리가 있는 지인 토크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장도연은 지인들을 곰곰이 생각하다 가수 임영웅 얘기를 꺼냈다. 그는 영상 편지를 보내며 "잘 지내시냐. 덕분에 시청률 4배나 올랐다"고 해 웃음을 샀다. 그러자 서이숙은 "임영웅이 내 고향 동창의 아들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네살인 서이숙은 경기도 연천 출신으로 1989년 연극배우 첫 데뷔했고 이듬해 1990년 뮤지컬 배우 데뷔한 그는 극단 미추 소속으로 연극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2010년 SBS 드라마 《제중원》으로 뒤늦게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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