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은 2021년 5월까지 중장기 산림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밤 재배지가 북상하고 임업인의 급속한 고령화로 밤 재배노동력이 부족해 향후 관리되지 못하는 밤나무 재배지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여군 산림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중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별 실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먼저 지역 산림자원 현황 조사와 미래 산림수요 변화 예측, 관련법·제도 및 행정적 기초자료를 작성해 중장기 산림발전계획의 기본 틀로 삼을 계획이다.

그리고 산림휴양복지 등 변화하는 미래 산림수요를 반영한 산림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중장기 산림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사유지인 현재의 밤 재배지를 마스터플랜에 따라 이용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를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한다.

여기에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상생발전 거버넌스 모델 개발이 포함되어 주민이 산림산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그 혜택을 능동적으로 향유하는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산림 마스터플랜을 추진하는 데 장애가 되는 기존의 법과 제도에 대한 개선안도 마련해 산림청과 국회에 법 개정도 건의한다는 복안이며 사유림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거나 산림사업으로 창출된 부가가치를 지역주민이 공유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문제와 더불어 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이번 중장기 계획 수립은 부여군의 미래 산림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사유림 활용방안과 창출된 부가가치를 주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시책 발굴 등에 초점을 맞추어 미래성장 동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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