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용복 기자=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이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다시 걷는 행복, 줄기세포의 재발견’ 편에서 자문의로 특별 출연해 고견을 전했다.

금일 오전 방송된 SBS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치열한 삶의 현장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재생 의학의 화두 중 하나인 줄기세포가 ‘건강한 장수’를 원하는 이 시대에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줄기세포 연구 전문가로 활약 중인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줄기세포가 만능은 아니다. 모든 질환에 다 적용될 수 있고 생로병사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건 아니지만 앞으로 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 의학은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 굉장히 좋은 하나의 툴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최근 초고령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100세 시대가 목전에 왔다. 이는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늙는 것’을 원하는 ‘웰에이징 시대’가 도래했음을 뜻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대적 요구가 바뀌는 시점에 ‘줄기세포’가 난치병을 정복하는데 좋은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특히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주는 관절의 경우 다치거나 시간이 지나면 노화가 되고, 한 번 손상돼 골 관절염으로 진행되면 완치가 불가능해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돼 왔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만성 질환 중 관절염은 고혈압에 이어 2위. 또한 6,70대의 경우 백내장 수술 다음으로 무릎과 척추 수술을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날 방송에서 고용곤 병원장은 실제 무릎 퇴행성 관절염과 허리 척추관 협착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사례자들이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달라진 삶을 살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었던 사례자가 공개됐다.

무릎을 굽히기 힘들고 통증 때문에 보행에까지 영향을 주는 상황으로 보였다. 실제 진단 결과 고용곤 병원장은 왼쪽 무릎은 줄기세포 치료, 오른쪽 무릎은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 전했다. 수술 후 6개월, 휘어 있던 무릎은 곧게 펴져 있었고 걸음걸이도 많이 자연스러웠다.

고용곤 병원장은 "연골이 모두 마모돼 인공관절로 대체하게 되면 수명도 문제가 있지만 무릎이 다 안 구부러지는 제약이 일부 생긴다. 인공관절 수술은 좋은 수술이고 정상적 보행이 가능하지만 뛰지는 못한다는 점이 수술의 가장 큰 단점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젊은 분들은 이점 때문에 불편해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연골이 남아는 초기부터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이어 "줄기세포의 장점은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기 때문에 치료 후 뛸 수 있다. 각자의 몸 속에 있는 지방을 채취해 그 속에 있는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과정을 먼저 거치며 이를 손상된 부분에 자가 지방 줄기를 도포하는 방법으로 연골을 재생할 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년 동안 척추관 협착증 때문에 일명 ‘꼬부랑 할머니’처럼 지내왔다던 사례자도 공개됐다. 사례자는 전문가와 상의 후 척추관에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 약 4차례의 시술을 받은 뒤, 김장 담그기는 물론 가벼운 운동까지 가능할 정도로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곤 병원장은 "줄기세포를 놓게 되면 줄기세포가 연골 재생하는 것과 다른 기전으로 많은 좋은 단백질이 있는데,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염증 물질이 많다. 줄기세포 맞기 전에는 염증에 의해서 많이 아프고 저리셨다. 줄기세포치료를 통해 염증과 부어있는 신경을 가라앉혀 증상이 좋아졌으며, 일부 노화된 신경까지도 재생되며 통증 감소와 기능회복을 앞당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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