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법, '작업복·장갑·장화 착용' 및 '샤워, 목욕 '
SFTS 증상, 고열, 설사, 구토... 심할경우 사망

[서울=내외뉴스통신] 정석현 기자= 올해 첫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sdrom·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SFTS(한국질병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서, 보통 6~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가 발생되고, 림프절 종대, 혼수 등 중증으로 진행된다. 치명률은 감염 환자의 12~30%에 이르고, 사람과의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또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진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전해진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당진에 살던 80대 A씨가 SFTS감염으로 지난 21일 사망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숨지기 전 A씨는 매일 3시간 정도 텃밭에서 작업을 했고, 산에 올라 나물 채취를 하는 등 야외 활동을 했다. 그러다 지난 15일 고열로 인해 인근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다음날 16일 혈구 감소가 확인돼 천안지역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실시된 유전자 검사를 통해 19일 A씨가 최종 SFTS 확진자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틀 뒤인 21일 오후 호흡부전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질본 관계자는 "SFTS는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장갑·장화 등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등산이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돗자리와 기피제가 진드기를 피하는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귀가 후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smile--jsh@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452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