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내외뉴스통신] 노현수 기자 = 거창군 가조면(면장 박종권)은 반만년의 역사속에 수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고천원의 땅으로 지난 22일 가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영순) 주관으로 가조면민헌장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권재경 군의원, 이재운 군의원, 박종권 가조면장, 안병규 거창공업고등학교장, 서종희 가조중학교장, 임채열 가조초등학교장, 이해경 가조파출소장, 진학덕 동거창농협조합장, 신종학 거창군노인회장, 김일성 가조면이장자율회장, 변건식 가조노인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조촐하게 거행됐다.

가조면민헌장비 건립은 가조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여 면민들의 성금으로 기금을 마련했으며, 가조면민헌장비 건립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칠성)의 자문으로 가조면민헌장비문을 작성했고, 본면 출신 일토 정순조(국전초대작가) 선생이 가조면민헌장비 제자를 썼다.

'가조면민헌장비문'

가야산 영봉(靈峯) 우두산으로 뻗어 여기 고천원(高天原) 가조를 열었으니 가야의 옛터이다. 수려한 명산이 사방을 둘러싸고 맑은 가천(加川)이 굽이쳐 흐르며 선현들의 충혼이 살아 숨쉬니 기상 또한 드높다. 이에 우리는 조상의 슬기로운 얼을 이어받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꾸어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1. 선조들의 숭고한 충의정신을 계승한다.

2. 서로 도우며 이웃을 아끼고 사랑한다.

3. 배움과 인재양성에 힘쓴다.

4.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길이 보존한다.

5.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지혜를 모은다.

202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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