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공항 보안검색운영노동조합과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동조합이 손을 맞잡았다.

두 노동조합은 연대를 통해 조합원 수 과반을 확보하고,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인천공항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주)에 단체 교섭을 요구하여 교섭권을 쟁취했다.

앞서 지난 4월 27일 설립한 인천공항 보안검색운영노동조합은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 B지부의 금품 수수 의혹과 독단적인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투명한 정보 공유와 조합원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노동조합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 A·B지부와 공동위원장 체제를 구성했던 C지부는 탈락자 없는 완전한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며, 자회사의 제1 노조 지위를 확보했다.

인천공항 보안검색운영노동조합 공인수 위원장은 "탈락자 없는 고용 안정을 통해 신분 보장 및 단계적인 처우 개선을 끌어내겠다"며, "고용 위기 없는 완전한 정규직 전환은 우리 노동조합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동조합 공민천 위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용 위기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단 한 명의 탈락자 없는 정규직 전환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두 노동조합은 공동 교섭을 결의하여, 조합원의 임금 및 복지 등 근로 조건을 논의하는 단체 교섭권을 확보한 만큼 심기일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탈락자 없는 정규직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공항 운영에 이바지하고, 조합원의 근로 조건과 복지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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