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임지은 기자 = 전시컨벤션 산업 전체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대규모 국제 행사들이 연이어 취소 또는 온라인 행사로 대체하고 있지만, 박람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장소만 변경하여 전시회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초래하기도 한다.

기계산업과 같이 B2B 자본재 관련의 산업 박람회는 기업이 제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바이어를 만나 판로 개척을 한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상담과 계약 체결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가져오게 된다면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지켜보던 국내 대규모의 산업박람회인 '한국산업대전(THE TECH 2020)'은 온-오프라인 융합된 THE TECH 디지털 매칭(온라인 전시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로 다져진 기반에 5G 및 AR 등 디지털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전시산업에 획을 긋겠다는 것이 THE TECH 2020 주관 측의 설명이다.

단순 영상통화 등을 통한 화상 상담회 수준에 불과한 타 온라인 전시회와 다르게 THE TECH 디지털 매칭은 기술 트렌드 분석, 다채로운 프리뷰 영상, 양방향, 1인칭 시점의 실시간 AR 도슨트, 킨텍스 현장의 AR 부스를 통한 생생한 스마트기술 전시, 그리고 생산적인 온라인 상담 및 향후 오프라인 바이어 미팅까지 이어지는 진정한 on-demand 기반의 O4O 서비스를 구현하게 될 예정이다.

THE TECH는 포스트코로나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언택트 비즈니스에 디지털 혁신 그리고 오프라인 전시회의 장점을 반영하여 산업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반 잡힌 튼튼한 국내 제조산업 기술과 IT의 만남으로 강력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모든 산업인이 온-오프라인 융합 전시회를 통해 진정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HE TECH 디지털 매칭에 참여하는 업체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는 홍보 효과 창출 및 적극적인 바이어를 확보할 수 있는 편익이 주어지고, 바이어와 관람객은 참가업체 전시 제품에 대해 역동적이고 상세한 안내와 다양하고 질 높은 각종 콘텐츠를 받는다.

한국산업대전 개최 사무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에 따라 전시회에 관람객 및 바이어의 참관이 저조할 것이라는 참가업체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한국산업대전(THE TECH 2020)은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의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온라인 기술을 가미한 THE TECH 디지털 매칭(온라인 전시회)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THE TECH 디지털 매칭은 단순 온라인 전시회가 아닌 오프라인 전시회의 장점과 온라인 전시회의 장점을 융합하여 최신 기술 트렌드 제공과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오프라인 융합된 THE TECH 디지털 매칭(온라인 전시회)에 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6월 중순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 TECH 2020은 올해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킨텍스 1전시장 1, 2, 3홀에서 ▲오토메이션/로보틱스 ▲적층가공/절삭가공/금형 ▲소재/부품/장비 및 기타 산업기계 ▲측정기/시험검사기기 ▲에너지/플랜트/건설 ▲5G/사물인터넷 ▲인공지능/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IT서비스/SW 분야로 16개국 400개사의 규모로 최대의 기계-IT 융합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편, THE TECH 2020은 기존 '한국기계전'에서 'THE TECH'로 변경하고 격년 개최되던 행사를 올해부터 매년 개최하며, 전시 분야 또한 IT영역으로 확대하는 등 최첨단 IT기계산업 영역으로의 도약하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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