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김필수 시자=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황영석)은 27일 전남 장흥군에 거주하는 자원병역이행자를 방문하여 명예증서 및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원병역이행 명예증서’를 받은 임세인(22세)씨는 신장․체중사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으로 병역처분을 받았으나 체중 증량 후 병역판정검사를 다시 받고 2018년 현역병으로 입영, 성실히 복무를 마친 후 올해 3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임세인씨는 “평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병역의무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현역병으로 입영을 결심하는데 주저하는 마음은 없었다”며, “현역복무가 어려움에도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분들의 선택에 본인의 사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자원병역이행자’란 질병 및 영주권 취득 등의 사유로 병역을 감면받고도, 스스로 질병 등을 치유하거나 자진 귀국하여 현역병으로 입영 후 성실하게 복무한 사람을 말한다.

병무청의 ‘자원병역이행제도’는 건강한 병역문화 확산을 위해 1999년 ‘질병치유 병역처분변경원’ 제도 추진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학력변동 병역처분변경원’ 제도, 2004년부터는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되고 있는데, 제도 시행 초기 소수에 불과했던 자원병역이행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작년 한해에만 광주․전남지역은 52명, 전국적으로 총 1489명에 달한다.

아울러 병무청에서는 자원병역이행자에 대한 자긍심 고취 및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조성을 위하여 자원병역이행자에 대한 우대 제도를 별도로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입영 전에는 입영희망시기 반영 등 병역설계 지원, 모집병 지원 시 가산점 부여, 입영 전 초청 간담회 등 환송행사를 실시하고 ▲복무 중에는 자원병역이행자 체험수기집 발간 및 포상(격년),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격려행사 실시(매년) , 영주권 유지를 위한 출․귀국 보장 및 왕복 항공료 지급(국방부) ▲전역 후에는 자원병역이행자 명예증서 발급, 병역명문가 선정 시 복무기간 산정 우대 등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현역복무 의무가 없음에도 스스로 입영을 선택한 의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원병역이행을 희망하는 의무자들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중받고 긍지를 갖는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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