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현대자동차와 KST가 합작한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Shucle)’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3개월간 지속된 베타서비스는 전국 17개 도시로 확대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셔클은 KST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현대차가 개발한 혁신형 라이드 풀링(Ride-pooling) 시스템에 에스모터스의 특장기반이 더해진 신개념 서비스다. 이용자가 반경 약 2km의 서비스 지역 내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차량은 실시간 생성되는 최적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준다. 

셔클사업의 전용차량 개조는 에스모터스가 담당했다. 현대 쏠라티가 11인승 대형승합택시로 바뀌어 모빌리티 서비스를 충족하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에스모터스가 자체 개발한 슬라이딩 자동문은 고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게 했으며, 감각적인 시트와 활용도 높은 짐칸이 실용적이다. 차량은 운전자 가드와 USB 포트, 모니터 등 차량 전반에 걸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일부 좌석은 유아를 위한 보조시트도 장착하고 있다.

이용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범운행은 지난 3개월간 은평뉴타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조사 결과 탑승 경험과 관련해 8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을 마친 후 이동 경험에 대한 평가에서는 97.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차량 이용 인원은 시범운행 12주차인 5월 7일까지 약 1만4500명이 탑승했으며, 일일 평균 탑승 인원은 323명이었다.

셔클은 향후 데이터 분석 및 추가 서비스 지역 검토로 본 서비스에 들어간다. 올해 10월부터 서비스가 시작할 계획이며,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전국 최대 17개 지역으로 확장한다. 셔클 서비스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대형 승합차를 이용한 모빌리티 차량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스모터스는 “대형승합차에 최적화된 에스모터스의 기술력이 시민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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